무릎·관절

카티스템 줄기세포, 관절염 어느 단계서 쓰나

카티스템 줄기세포 치료의 작용 방식, 검토되는 K-L 등급, 다른 주사·수술과의 차이를 임상 수치로 비교 정리했다.

글 임준서2026. 10. 24.무릎·관절

카티스템은 무릎에 놓는 '줄기세포 주사'가 아니라,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가교결합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을 연골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적 처치다. 국내에서는 2012년 허가돼 국소 연골 손상이 뚜렷한 환자에서 검토되지만, 2025~2026년 현재 미국에서는 여전히 임상 3상으로 효과와 구조적 변화가 검증되는 단계다. K-L 등급 하나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연골 결손의 크기·위치, 하지 정렬, 동반 수술 여부를 함께 따지는 것이 알려진 접근이다.

카티스템, 무릎 관절염 어느 단계에서 검토 대상이 되나?

카티스템은 관절 전체가 망가진 말기보다 국소 연골 결손이 뚜렷한 중기 관절염에서 주로 검토된다. 일본에서 진행된 3상 계획은 K-L 2~3등급, ICRS 연골손상 3~4등급 환자를 카티스템과 히알루론산 주사 비교군으로 설계했다.[4] 국내 무작위시험은 57명을 대상으로 카티스템과 미세천공술을 비교했고, 48주 동안 VAS·WOMAC·IKDC·ICRS 연골 상태를 평가한 뒤 5년까지 추적했다.[1]

단계 영상·임상 맥락 흔히 고려되는 치료 카티스템과의 관계
K-L 0~1 정상~경미한 변화 체중감량, 근력운동, 활동 조절 일반적으로 우선하지 않음
K-L 2 초기 골극, 경미한 간격 감소 운동·재활, 소염진통제, 히알루론산 국소 결손이 있으면 검토 단계
K-L 3 중등도 간격 감소, 골극 주사치료, 관절경·연골복원술 일본 3상 대상 범위[4]
K-L 4 심한 간격 소실, 변형 인공관절치환술 중심 카티스템보다 인공관절 우선 검토

K-L 등급은 무릎 전체의 방사선학적 관절염 정도를, ICRS 등급은 관절경·MRI에서 본 국소 연골 손상 정도를 나타낸다. 등급 하나만으로 "3등급이면 무조건 카티스템"처럼 단정할 수 없고, 결손 크기·내반 변형·반월상연골 상태를 함께 본다.

히알루론산 주사와 카티스템, 무엇을 기준으로 가르나?

두 치료는 목적부터 다르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액의 점탄성을 보충해 마찰과 통증을 줄이는 대증적 보존치료이고, 카티스템은 관절경으로 결손을 정리한 뒤 세포-하이드로겔을 이식하는 재생적 수술이다. 판단 기준은 "연골이 비교적 남아있고 윤활만 필요한가, 아니면 국소적으로 연골이 없어진 결손이 있는가"다. 히알루론산은 반복 주사가 가능한 보존 단계 치료인 반면, 카티스템은 마취·관절경을 동반하는 1회성 수술적 처치로 분류된다. 스테로이드 주사나 프롤로테라피 역시 염증 완화·조직 자극이 목적이라 카티스템과 치료 범주 자체가 다르다.

카티스템은 어떤 방식으로 연골을 만들어내나?

알려진 기전은 결손부에 이식된 동종 제대혈 줄기세포가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지지체 안에서 연골유사 조직으로 보충되는 것이다. 2025년 발표된 HTO 병행 연구(25명)에서 카티스템군은 미세드릴링군보다 넓은 재생 면적과 더 강한 조직 특성을 보였고, 조직검사에서 II형 콜라겐이 더 많이 관찰됐다.[6] 미세드릴링은 연골 아래 뼈에 구멍을 내 골수세포와 성장인자를 끌어내는 골수자극술로, 섬유연골 성격이 강한 조직이 만들어지는 경향이 보고됐다. 같은 연구에서 미세드릴링군의 약 5명 중 1명은 연골 재생 자체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결과도 제시됐다.[6] 다만 두 군 모두 HTO를 병행했기 때문에 절골술 효과와 섞여 있어 카티스템 단독 효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임상 데이터는 어느 정도까지 쌓여 있나?

국내 57명 RCT는 48주 평가에 이어 5년까지 추적해 VAS·IKDC·WOMAC 개선을 보고했고, 2025년 후향적 연구 두 건은 각각 47명(2년 이상 추적, IKDC·WOMAC·MOCART 2.0)과 43명(1년 시점 MOCART 2.0·VAS·IKDC·KOOS·WOMAC)을 평가했다.[1][3] 병변 위치별 분석에서는 전방~중앙부의 비교적 작은 결손이 후방 결손보다 더 나은 MOCART 결과를 보였다.[9] 회사 발표 자료에는 K-L 2~3등급·ICRS 4등급에서 5년 추적 시 연골 재생률 98%라는 수치가 제시돼 있지만, 이는 독립적 대규모 RCT 결과와 구분해 읽어야 하는 수치다.[4] 미국에서는 NCT07339111(CARTISTEM23-01) 3상이 카티스템과 변연절제술 대조군을 비교하며, 2년 시점 통증·기능 개선과 MRI상 구조적 변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등록 정보는 ClinicalTrial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복과 재활 기간은 어떻게 다르게 잡아야 하나?

카티스템은 주사처럼 바로 일상 복귀하는 치료가 아니라 관절경적 처치가 포함된 수술이라 목발·단계적 체중부하 기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단순 관절경적 카티스템 이식만 받은 경우와, 내반 변형 교정을 위해 HTO를 병행한 경우는 회복 곡선이 다르다. HTO를 함께 시행한 2025년 연구들에서는 절골 부위의 뼈 유합 기간이 보행·근력 회복 속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6][9] 반월상연골 봉합이 동반되면 쪼그려 앉기·회전 동작 제한이 추가로 붙는다. 연구에서 임상 평가는 대체로 48주, 1년, 2년, 5년 단위로 이뤄졌기 때문에, 통증이 줄었다는 초기 체감과 MRI·관절경상 구조적 재생이 확인되는 시점은 서로 다르게 구분해 읽는 것이 정확하다.[1][2][3]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면 인공관절을 완전히 피할 수 있다는 말, 맞을까?

알려진 근거로는 그렇게 단정할 수 없다. 카티스템 연구 대상은 K-L 2~3등급대의 국소 연골 결손이고, K-L 4처럼 관절 간격이 심하게 좁아지고 변형이 동반된 단계는 인공관절치환술이 중심 치료로 먼저 검토된다. 반대로 "주사는 다 임시방편"이라는 말도 정확하지 않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점탄성 보충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 보존치료이고, 카티스템은 결손부에 세포-하이드로겔을 이식하는 재생적 수술로 분류돼 둘 다 각자의 역할이 다를 뿐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2025~2026년 현재도 카티스템이 관절염 진행 자체를 늦추는지 임상 3상에서 검증 중이므로, "연골이 재생돼 관절염이 멈춘다"처럼 단정적으로 서술하는 것은 알려진 근거 수준을 넘어서는 표현이다.

HTO 같은 절골술과 병행해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

내반 변형으로 체중이 무릎 안쪽 구획에 집중되는 경우, 카티스템만 이식하면 재생된 연골에도 같은 부담이 반복될 수 있어 HTO 병행이 검토된다. 2025년 발표된 연구는 중증 연골 결손과 무릎 내반 변형이 있는 25명을 대상으로 카티스템+HTO와 미세드릴링+HTO를 비교했고, 두 군 모두 HTO를 함께 받았기 때문에 이 결과를 카티스템 단독 효과로 해석할 수 없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6] 즉 선택은 '줄기세포냐 절골술이냐'의 양자택일이 아니라, 하지 정렬이 틀어져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틀어져 있다면 정렬 교정과 연골 처치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에 가깝다. 활동량이 많고 비교적 젊은 환자에서 국소 결손과 변형이 같이 있는 경우 이런 병행 설계가 자주 등장한다.

상담 전 무엇을 확인하고 물어봐야 하나?

먼저 본인의 K-L 등급과 ICRS 등급이 각각 무엇인지, 두 등급이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 구분해서 설명을 듣는 것이 첫 단계다. MRI상 연골 결손의 위치·면적·깊이, 하지 정렬(내반·외반)과 체중부하축, 반월상연골 상태를 같이 확인해야 카티스템 단독인지 HTO·반월상연골 수술 병행인지가 갈린다. 비용 항목은 카티스템 약제·치료재료비, 관절경 수술료, 마취·입원료, HTO 등 추가 수술료, 추적 MRI·재활 비용을 따로 구분해 견적서를 받아보는 편이 정확하며, 건강보험 적용 여부는 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해당 시술 코드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통증은 0~10점 VAS로 수술 전, 6주, 3개월, 6개월, 1년 시점을 같은 방식으로 기록해두면 이후 경과를 비교하기 쉽다.

핵심 정리

  • 카티스템은 세포-하이드로겔을 연골 결손부에 이식하는 수술적 처치이며, 단순 주사치료와는 범주가 다르다.
  • 주요 연구 대상은 K-L 2~3등급대 국소 연골 결손이며, K-L 4의 전반적 파괴에는 인공관절이 우선 검토된다.
  • 국내 57명 RCT는 48주·5년 추적에서 통증·기능 개선을 보고했고, 2025년 HTO 병행 연구(25명)는 카티스템군의 II형 콜라겐 우세 재생을 보고했다.
  • 미국은 2025~2026년 현재 NCT07339111 3상으로 2년 시점 효과와 구조적 변화를 검증 중이다.
  • 회복 기간과 비용은 카티스템 단독인지, HTO·반월상연골 수술 병행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항목별로 나눠 확인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카티스템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나?

본인부담액과 급여 여부는 진료 시점과 청구 항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글에서 단정하기 어렵다. 병원 견적서에서 약제비·수술료·입원료를 나눠 받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병원 원무과에 해당 시술 코드의 급여 여부를 직접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

PRP나 히알루론산 주사를 먼저 해보고 카티스템을 고려해도 되나?

연구 설계상 카티스템은 국소 연골 결손이 있는 K-L 2~3등급대를 대상으로 하므로, 결손이 뚜렷하지 않고 통증 조절이 목적이라면 히알루론산·PRP 같은 보존적 주사치료를 먼저 시도하며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결손 크기와 통증 원인에 따라 순서는 달라질 수 있어 영상 소견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이 알려진 접근이다.

카티스템 이식 후 바로 걷거나 운동해도 되나?

카티스템은 관절경적 처치를 포함한 수술이라 목발과 단계적 체중부하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HTO나 반월상연골 봉합을 병행했다면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진다. 구체적인 목발 사용 기간과 체중부하 스케줄은 병변 크기와 동반 수술에 따라 다르므로 수술한 의료진에게 직접 확인해야 한다.

미국에서 임상 3상 중이라는 건 국내 치료의 안전성과 어떤 관계가 있나?

국내 허가는 2012년에 이뤄졌고 국내 무작위시험에서 5년 추적 자료까지 보고된 반면, 미국에서는 별도의 규제 절차에 따라 2025~2026년 현재도 3상으로 효과와 구조적 영향을 검증하는 단계다. 두 상황은 서로 다른 규제 체계와 데이터 축적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며,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안전성을 직접 증명하거나 부정하는 관계는 아니다.

이 글의 근거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1건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10. 25. · 편집 임준서 · 척추·관절 에디터

  1.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3653442/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